막걸리

경주법주 우리쌀 막걸리

앵두나무 우물가 2019. 8. 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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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갈때 들러서 막걸리를 사는 동네 슈퍼에는 막걸리 종류가 4가지 정도 있습니다.

그와 중에 장수막걸리는 100원 디시를 해주기때문에 장수 막걸리를 살때마다 돈 버는 느낌이죠.

지방 혹은 다른 동네 갈때마다는 꼭 그 지역 막걸리를 먹는데, 집에서 먹을때는 새로운 막걸리를 먹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간만에 새로운 막걸리를 찾을겸 해서 금요일 저녁에 이마트를 가봤습니다.

별천지네요. 안 먹어본 막걸리도 많고, 전통술 청주류도 많고, 와인도 이벤트를 하네요. 이마트 가는 것을 싫어 하지만 당분간은 여기서 아쉬움을 달래야 겠네요.

먹고 싶은 전통주도 몇개 있어서 추가 해야 할 듯 싶네요

그중에서 일단 2개를 골라 왔습니다.

오늘은 경주 법주 우리쌀 막걸리

청주로 유명한(?) 경주법주에서 만든 막걸리인데요, 참고로 경주법주라는 회사는 금복주가 만든 회사입니다. 금복주 아시죠? 왕년의 소주..

막걸리만 좋아 하는게 아니라 청주도 좋아 하기에 이번기회에 시음 하고 싶어서 골라 봤습니다. 맛있는 청주에서는 달콤한 향이 나는 것 아시죠!

이 막걸리에서도 청주에서 먹을때 나는 달콤 한 향이 나네요.

상표를 보면 20%를 깍아서 만들었다고 나오잔아요. 쌀 막걸리를 만들때 쌀눈이 들어 가면 빨리 상하고 맛이 좀 떨어 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막걸리를 만들때는 도정을 많이 하는데, 이 막걸리는 20%를 한 것이죠. 그렇다면 결국 생산비가 올라갈텐데, 판매가는 비싸지 않습니다.

 

내용량 : 750ml,

알콜 도수 : 6%,

원재료 

 쌀(국내산) 14.99%

 포도당

 누룩(밀: 국내산),

 효모, 젖산

가격 : 1300원

평점 : 3.6

유통기한 : 1년

특징 : 살균탁주, 쌀 도정 20%

밀이 아닌 20% 도정 한 쌀 막걸리입니다. 또한 전통 기법의 누룩을 가지고 발효를 시켰다고 하네요. 전통 막걸리로서 1보 더 다가간 것 같네요. 그런데, 살균탁주라는 것이 좀 걸리네요. 살균 탁주라는 것은 유산균을 다 죽였다는 것인데, 보관 및 유통 기간에는 좋고 막걸리 특유의 신맛이 나지 않으니 좋겠지만 막걸리의 좋은 영양분이 제거 되지 않은 것인가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서 그런지 탄산은 많이 없어요. 균이 없어서 발효가 정지되서 그런것일까요?

참 아스파탐도 없네요. 아스파탐없이도 단맛과 깊은 풍미가 있네요.

평점은 3.6을 주었습니다. 깊은 풍미도 있고, 아스파탐도 없어서 좋지만 살균탁주라는 것이 좀 걸리고, 톡쏘는 맛이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네요.

너무 장수막걸리에 길들여져서 그럴까요?..

막걸리 색은 쌀 막걸리입니다.

특별한 색이 있어도 색다른 맛으로 좋긴 하지만 기본을 든든히 지키는 것도좋겠죠

 

오늘 못 봤던 막걸리도 많이 봤습니다. 

시나브로 새로운 막걸리도 많이 나오고, 막걸리의 성분이나 제조기술도 새로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더 발전해서 대한민국 전통 막걸리 문화가 풍부해졌으면 합니다.

서로 경쟁도 하고, 광고도해서 이야기가 많아졌으면 하네요.

아들이 돼지껍데기가 먹고 싶다고 계속 말해왔는데,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슈퍼에서 파는 조리된 돼지껍데기를 사와서 간단히 구어서 먹었네요

지난주에 장염이 걸려서 고생했지만, 금요일의 막걸리 한잔은 피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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