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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막걸리

앵두나무 우물가 2019. 7. 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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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막걸리는 장수 막걸리이다.

현재 막걸리를 마신다고 하면 거의 이 장수 막걸리이다.마치 진로 소주(참이슬)과 같은 위치에 있는 막걸리이다. 지방마다 다양한 막걸리가 있지만 서울 혹은 전국적으로 팔리는 거의 유일한 막걸리라고 생각된다. 

다음은 기사에서 나온 내용인데, 필자의 생각과 거의 유사해서 첨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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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막걸리는 한국 막걸리 시장을 40% 점유한 절대 강자다. 술 좋아하는 사람 치고 이 막걸리를 한 번도 안 마셔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심지어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마셔는 봤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 역시 장수막걸리를 적지 않게 마셨다.

 

그것은 좋아서라기보다는 습관에 가까운 것이었다. 음식점에서 마실 때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을 때도 있었다. 문득, 내가 장수막걸리 맛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서울탁주에서 신제품 `인생막걸리`도 내놓은 터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수막걸리와 인생막걸리를 비교 시음했다. 장수막걸리 패키징을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초록색 플라스틱 통에 흰색 라벨, 어느새 막걸리 하면 머릿속에 그려지는 어떤 전형이다. 

늘 그렇듯 열심히 통을 흔들어 침전물을 섞고 탄산이 잦아들기를 기다린다. 통 안에서 기포가 떠오른다. 잔에 따른다. 잔 벽에 알알이 탄산 알갱이가 맺힌다. 단숨에 잔을 비운다. 신선한 산미와 톡 쏘는 탄산이 조화롭다. 상큼하고 맛있다. 

두 번째 잔은 음미하면서 맛에 더 집중하기로 한다. 술을 머금으면 입안에서 방울이 차르르 터진다. 술이 식도를 통과할 즈음 요거트를 연상하게 하는 신맛, 쌀의 텁텁함이 연쇄적으로 느껴진다. 침전물이 씹히며, 보디감은 보통이다. 목넘김은 부드럽다. 마신 뒤에도 신 기운이 입에 남는다. 

쌀이 주재료이며, 아스파탐으로 맛을 냈다. 대형마트 기준 750㎖ 한 통에 약 1200원. 알코올 도수는 6도. 워낙 대중적인 술이어서 내가 추천하고 말고가 의미 있겠나 싶다. 그럼에도 굳이 평하면, 맛의 균형이 좋다. 맛있다는 얘기다. 괜히 이렇게 많이 팔리는 것이 아니다. `좋은 술`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맛있는 술이다.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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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막걸리  A/S입니다.

장수막걸리 병이 투명한 색으로 나왔습니다. 환경보호때문에 피티병이 점점 투명하게되고 있는데, 장수막걸리도 투명하게 나온 것이죠.

이름도 십장생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나왔네요

습관때문인지는 몰라도 예전 초록색이 더 맛있는 듯 한 느낌은 있습니다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또한 적응해야 겠죠

 

아스파탐과 탄산을 발효가 아닌 직접 삽입한 막걸리의 대명사(?), 언제 부터 이것들을 넣었는지는 연구가 필요 하겠지만 건강, 맛등의 개인 호불호와는 별개로 소비자가 원했던 부분을 값 싸게 만들어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현재 필자는 지방을 가면 꼭 그지방의 막걸리를 먹는다. 우리나라에는 지방마다 특색의 술(유럽의 와인처럼)은 많이 사라졌지만, 막걸리만은 지방특색을 가지고 있다. 필자도 전문가는 아니고 좋아 하는 사람이 기에 이 막걸리투어의 시작과 끝은 결국은 장수막걸리이다.

 

 

 

색깔과 맛은 어릴때의 추억을 자극한다. 동네마다 있던 막걸리 집에서 직접 주전자로 먹던 막걸리. 그때 사이다 타서 먹으면 맛있다고 했던 우리의 기대를 충족했다. 달콤 하고 싸한 탄산맛이 난다. 또한 막걸리 뚜껑을 딸때 막걸리가 넘치지 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탄산을 빼주는 것은 사실 장수만의 특징인데, 막걸리병을 딸때는 다 그런것처럼 생각이 되는 부분도 대세 막걸리의 특징

 

 

휴일 전날 막걸리 한병을 마시면서 피로를 달래고 목을 축인다. 보통은 금요일 저녁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하면서, 오늘은 6월 5일 현충일 전날인데, 내일이 휴일이라 막걸리 한잔... 사실 막걸리는 안주가 많이 필요치 않다. 저녁 겸해서 마실때는 안주가 필요 하지만, 저녁을 먹고 나서는 간단한 무엇이든지 된다. 어릴적 아버지들은 막걸리에 소금으로만 마시던 것을 본 기억도 있다.

 

 

 

비오는 날 지인들과 모여서 파전에 막걸리에 한잔 했습니다.

병으로 먹는 막걸리보다는 독 혹은 주전자에 따라서 먹는 막걸리가 훨씬 맛이 있습니다. 다들 기회 있을때 함 마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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