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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동산 - 4월 25일

앵두나무 우물가 2020. 4. 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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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출신인데 산에 간지 오랜만입니다.

유명한 산 등산도 좋지만 이름 없는 작은 산에도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고 따뜻한 냄새가 납니다.

도시에 사는 분이 산을 간다면 유명한 산에 등산가는 것이겠죠.

그러면 사실 작은 소중한 것들을 보기는 슆지 않습니다.

뭐 사실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서 이름없는 산을 오를 수는 또 없겠죠.

 

작은 이름없는 산을 갈 수 있다는 것은 시골에 연고가 있는 사람의 좋은 점이겠죠

 

아무튼 간만에 봄에 산에 올랐습니다.

드룹따러 가기로 하고, 산을 올랐습니다.

봄의 산에는 꽃도 많지만 나물도 많고, 연두 빛 나뭇잎도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나는 나물은 3월말에 나오는 냉이, 달래이죠. 

물론 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들에 있죠.

4월 말에는 산에 나물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나물은 여름에는 못먹죠. 봄에만 먹을 수만 있습니다.


고비 나물입니다.

이곳은 경기도 양평에 있는 곳인데, 강원도와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곳이죠.

고사리는 좀 추운 강원도에서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에는 고비가 납니다.

드룹입니다.

드룹은 다들 좋아 하시죠

근데, 다른 것도 다 마찬가지이지만, 

드룹도 시장에서 파는 것을 사서 먹는 것과 산에서 따서 먹는 것은 비교 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 맛있는 것은 큰 것 보다는 작은 것이 맛있죠.

그런데, 시장에서는 작은 것을 사기는 어렵죠. 다자란 것을 팔죠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들이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부드럽고 향도 고소하고..

처음에는 너무 작은 것들이 많아서 일주일 더 있다 와야 되나 하고 있었는데, 드룹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해서 아주 신나서 땃습니다.

그러다 가시에 몇번 찔렸죠..

취나물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취나물이 아니고 ~취인데, 까먹었네요. 미역취라고 하는 것 같던데..

예상 못했던 나물입니다.

개고사리입니다.

'개'자가 들어 가면 못 먹는 음식인 것 알죠?

산 풍경입니다.

내려오면서 직었습니다.

하늘이 파랗죠

봄 풍경은 겨울 풍경과는 공기 색깔 조차 다릅니다. 

진달래입니다.

진달래가 많은 산은 아닙니다.

반가워서 찍었습니다.

이름 모를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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