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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인물열전

유시민

앵두나무 우물가 2019. 6. 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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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의견에 반대하지만 당신의 말할 권리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서 싸우겠다.” 라는 볼테르의 명언을 실천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유주의자.
조선시대의 다산 정약용처럼 학문적 지식과 현실적 경륜을 갖춘 인물.
다산 정약용처럼 후대에도 기억되는 인물이 될까?
1980년대 운동권 학생들 중에서 정치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높은 성취를 보인 인물은 많지 않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이루어 냈다. 나는 이것이 그의 노력인지, 재능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다.
사물을 보는 바른 판단력과 객관적 사고 방식, 사람을 바르게 보는 참된 시각, 나름 재치 있는 말,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열린 사고...
이를 통해서 그는 언론인, 작가로서 성공했고,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전적으로 그가 만들었다는 뜻은 아님), 이후 한단계 성장해서 지식어용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새로운 시대에서도 지속적으로 과거시대의 사람이 아닌 새로운 사람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잘난 사람 특유의 결벽성과 진흙탕 싸움을 못하는 성격 그리고 더러운 상대의 더러운 술수에 대응하는 방식을 모르기에 한나라당등 술수를 부리는 세력과의 전투에서는 이겼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지역감정과 끝까지 싸운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끈기는 가지고 있지 않기에 1~2번의 실패 후 바로 포기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물론 애초에 그만큼 관심이 없는 분야여서 그렇다면 그 자체로 인정해주어야 하겠지만...
그는 순수한 사람이기에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분야에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 김어준일것이다. 김어준은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의도를 알고 그자신이 자존감이 강해서 이런 비난에 굴하지 않고 그들의 의도를 알고 분쇄해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유시민은 대통령으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자신이 그런 욕심도 없지만, 그것을 하면서 다른 수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견디고 슆지도 않을 것이기때문이다.
즉 정치는 하되 무대에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이 또한 멋진 삶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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