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제독 작용

'우리 몸에 좋은 인삼과 홍삼책'을 보고 기술 했습니다

 

인삼이 중금속 중독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중금속에 의한 중독은 금속 종류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구토, 복통, 설사 등과 같은 소화관 장애와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는 신장, 폐, 간 등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카드뮴(cadmium)에 의한 중독은 일본 '이따이이따이병이라 명명되었는데 인삼이 이따이이따이병에 유효하다는 것이 일본 도야마 현립 중앙병원 무라다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다.

 

납은 주로 소화 관이나 호흡기를 통하여 흡수되며, 신속히 뼈 속으로 이동하여 분포되었다가 아주 서서히 담즙이나 뇨 혹은 땀과 머리카락 등 을 통해서 배설된다. 납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뇌질환을 일으키며, 말초신경계에 작용하여 근육 마비, 신장에서는 신장염, 조혈장기에 작용하여 빈혈 등을 일으킨다.

 

원광대학교 김희대 박사는 쥐에 납 5mg을 복강(腹腔) 내로 주사하여 납 중독을 유도한 다음 인삼 물 추출물 10ml(인삼 40g/ 물 200ml)을 투여한 결과, 소변으로 배출되는 납의 양이 배로 증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는, 중금속이 체내에 유입되면 백혈구의 활성이 저하되어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게 되어 이른바 면역 기능 저하 현상을 일으키는데, 인삼의 지용성(脂溶性) 추출물은 이런 면역 기능 저하 현상을 정상적으로 회복 내지 강화시킨다고 주장하였다.

 

한국인삼연초연구소의 김신일 박사는 카드뮴을 사용하여 동물 실험을 하였는데, 카드뮴만 투여한 흰쥐는 성장 발육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인삼을 함께 사용하여 투여한 그룹은 정상 발육하였으며, 소변으로 배설되는 카드뮴의 양도 현저하게 증가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카드뮴은 체내에 들어오면 간과 신장에서 합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치오네인(thionein)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메탈로치 오네인(metallothionein)을 형성, 무독화된 다음 신장을 통하여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그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치오네인의 합성 유도도 촉진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중금속에 장기간 노출되면 신장 기능에 장애를 가져와 소변에 단백질이 검출되는 비정상 상태를 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인삼은 단백뇨 현상을 막아 주었으며, 이는 신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기인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밖에도 인삼은 간에서 핵 RNA 합성을 촉진한다는 것이 일본 도야마 의과약과대학의 오우라 교수에 의해 밝혀졌으며, 콜레스테롤의 생합성 및 분해 대사 기능을 증진시킨다는 것이 쇼와 대학의 쇼지 교수에 의하여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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