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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막걸리

앵두나무 우물가 2020. 10. 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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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 주조장이라는 곳에서 만든 막걸리입니다.

해창이라는 곳은 땅끝마을 해남에 속해 있는 작은 마을인데, 이 곳에 해창 주조장이 있습니다. 이 주조장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 시바타 히코헤이란 사람이 정미소를 하면서 거주했던 곳을 양조장으로 바꾼 곳이라고 합니다. 정원은 아름답지만 아픈 과거가 있기때문에 마음 한구석에 먹먹(?)한 느낌입니다. 해창 주조장은 제법 많은 블로그나 웹 상에서 검색이 가능하고 한번쯤은 가보고 싶네요. 아직 해남을 가보지를 못했는데, 가봐야 할 하나의 이유가 또하나 생겼네요

필자가 마신 막걸리는 12도 막걸리 였는데, 6도, 9도 12도 딱 3가지 막걸리만 있네요

하기 링크를 참조 하세요(정식 사이트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창주조장 - 홈]

땅끝 해남의 담백한 전통주, 무감미료 해창 생막걸리

haechangjujo.modoo.at

그런데 12도 막걸리는 개인적으로 맛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투박하고, 성글게 걸러내고, 또한 무첨가 막걸리라서 상당히 거칩니다.

그런데, 다른 웹 사이트에서의 평이 좋아서 필자가 제대로 시음 한것인지 판단을 유보 해야 겠습니다.

추후 6도 막걸리를 마셔보고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국내에서 멋진 막걸리 양조장이 많지 않죠.

좀 큰 양조장은 현대식이고, 오래된 양조장은 혹은 작은 양조장은 많이 낡고 쇠락해서 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양조장은 아름다워서 보기에 좋네요.(비록 사진상으로 본 것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오래 지속하면서 그 자리를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내용량 : 900ml,

알콜 도수 : 12%,

원재료 

 맵쌀(20%, 국내산) 6.14%

 찹쌀(80%, 국내산) 24.5%

 국

 효모

 누룩

 감미료 - 없음

제조사 : 해창주조장(전남 해남군 화산면 해창길)

가격 : 14000원

평점 : 3.3

산미 : 시큼함

감미 : 많이 달지 않음

탁도 : 상당히 탁함

산도 : 보통

유통기한 :30일

특징 : 무감미료 막걸리

오직 햅쌀과 물, 누룩만으로 만드는 막걸리이고, 고가의 프리미엄 막걸리입니다.

찹쌀을 이용해서 단맛과 감칠맛을 낸다고 하네요.찹쌀의 양으로 단맛의 강도를 조절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찹쌀은 발효가 되지 않기때문에 맵쌀을 함께 넣어 주는 것이죠.

어쩌면 옛날 조선 혹은 그 이전 시대에는 인공 감미료가 없었을 것이고, 오직 햅쌀과 물, 누룩만으로 만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이 좋은 것인지, 새로운 것이 좋은 것인지의 판단 유보하겠습니다.

 

감미료가 없다는 것은 맘에 들지만, 맛은 이미 기존 막걸리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제 입맛에는 그렇게 맛지 않더군요. 너무 걸죽해서 잘만들어 진 것인지 아닌지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평은 나뿌지 않아서 추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도전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가격도 비싼 14000원 이라서 다시 도전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6, 9% 막걸리도 있고, 가격은 좀 저렴하다고 하니, 그 것들로 도전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쌀로만 만들어진 막걸리라서 담담한 흰색입니다.

맛은 굉장히 껄쭉합니다. 

투박하고, 성글게 걸러낸 막걸리라서 상당히 거칩니다.

마치 신 비지 막걸리 같은 맛입니다. 

옛날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찌게미를 마셨다고(먹었다고 해야겠죠) 하는데, 그런 느낌인 듯 합니다.

무첨가 막걸리사서 탄산, 단맛도 많지 않습니다.

도수가 12도인데, 12도의 느낌은 모르겠습니다. 사실 17도 소주부터는 순한 것으로 보면 12도를 구분 할 수 있는 감각이 없을 수도 있죠. 마시다 보면 알게 모르게 취할까요? 한병으로는 그렇게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실때 걸죽해서 부담스러워서 좀 더 집중하게 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올 겨울은 이상하게 오징어가 맛있더군요. 쫄깃한 식감도 좋고

집사람에게 오징어 볶음을 저녁 반찬으로 부탁해서 안주 삼아 맛있게 마셨습니다.

소주는 마시면 바로 안주를 먹어야 되는데, 막걸리는 안주를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실 많은 안주가 필요 하지 않지만 빈속에는 안주를 푸짐하게 먹는 맛도 좋죠.

술 약속이 있을때 밥을 먹고 가면 술맛도 그렇게 좋지 않더군요. 빈속에 푸짐한 안주와 같이 먹으면 술도 훨씬 맛납니다.

그러나 늘어나는 뱃살은 늘 조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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